전기차(EV)는 친환경성과 경제성 덕분에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가 전기차를 선택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주행거리입니다.
전기차 주행거리는 1회 충전으로 얼마나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배터리 용량과 효율성, 차량 무게, 모터 성능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주행거리의 중요성, 국내외 주요 모델들의 비교, 그리고 주행거리를 늘리는 팁까지 종합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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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인프라 불안 해소
아직 내연기관차 주유소만큼 충전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긴 주행거리는 충전 불편을 줄여줍니다. -
장거리 운행 가능 여부
출퇴근뿐 아니라 여행, 출장 등 다양한 상황에서 주행거리가 넉넉해야 사용성이 높습니다. -
배터리 성능의 척도
주행거리는 배터리 기술력과 효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입니다.
국내 주요 전기차 주행거리 비교 (2025년 기준)
| 모델명 | 배터리 용량(kWh) | 1회 충전 주행거리(국내 기준, km) | 특징 |
|---|---|---|---|
| 현대 아이오닉 6 | 77.4 | 약 524km | 공기역학적 디자인, 장거리 효율 최상급 |
| 기아 EV9 | 99.8 | 약 501km | 대형 SUV임에도 긴 주행거리 |
|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 | 82 | 약 528km | 글로벌 베스트셀러, 고속 충전 강점 |
| 테슬라 모델 Y | 75 | 약 511km | SUV형 전기차 중 효율 우수 |
| 쉐보레 볼트 EV | 65 | 약 414km | 합리적 가격과 준수한 효율 |
| BMW i4 | 83.9 | 약 520km | 프리미엄 세단, 주행 안정성 강점 |
| 벤츠 EQE | 90.6 | 약 470km | 럭셔리 세단, 편의사양 우수 |
| 르노 조에 (유럽) | 52 | 약 395km | 도심형 소형 전기차 |
위 비교표를 보면 500km 이상 주행 가능한 모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실사용자들의 충전 불안도 점차 해소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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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용량
배터리 크기가 클수록 당연히 주행거리가 길어지지만, 무게 증가로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공기저항 계수(Cd)
아이오닉 6처럼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차량은 동일한 배터리 용량으로도 더 멀리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주행 습관
급가속, 고속주행, 히터·에어컨 사용은 배터리 소모를 크게 늘려 주행거리를 단축시킵니다. -
날씨와 기온
특히 겨울철에는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실제 주행거리가 줄어듭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늘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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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모드 활용
차량에 탑재된 ‘에코 모드’를 활용하면 전력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
완속 충전 병행
고속 충전만 이용하면 배터리 열화가 빨라지므로 완속 충전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타이어 관리
공기압이 낮으면 효율이 떨어집니다. 정기적인 점검이 필수입니다. -
적재물 최소화
불필요한 짐을 줄이면 무게가 감소해 주행 효율이 높아집니다.
전기차 주행거리 비교, 앞으로의 전망
2025년 이후에는 800km 이상 주행 가능한 전기차도 출시될 예정입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파나소닉 등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이 고체전지(Solid-State Battery) 상용화를 준비하면서, 주행거리는 내연기관차 수준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즉, 앞으로는 "전기차는 장거리 운행이 어렵다"는 인식이 빠르게 사라지고, 충전 속도와 배터리 안전성이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전망입니다.
결론
전기차 주행거리는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최근에는 500km 이상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모델이 늘어나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인해 주행거리는 앞으로 더욱 개선될 것이며, 전기차의 대중화 속도는 가속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전기차 구매를 고려한다면 주행거리와 충전 편의성을 함께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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